시계42 - Armida A1 Brass 42mm 시계





생각해보니 케이스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지지 않은 시계는 처음 경험해 보는것 같다.


시계와 같이 메탈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악세사리는 대부분의 경우 '블링블링'함이 그 미덕이다.

블링 하다는것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흠집이 없이 깨끗하게 닦여진 단단한 물체의 표면이 빛을 반사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악세사리는 가죽이다.

물론 구두나 지갑과 같이 반딱반딱 닦여진 가죽도 멋지지만 대부분 악세사리로써의 가죽은 

시간이 지나면서 손때가 묻고 자잘한 흠집이 생기는 '에이징'을 즐기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내 경우엔).


그런 의미에서 빈티지한 가죽줄을 한 시계는 서로 다른 두가지 멋을 즐기는 악세사리라고 볼 수 있다.

시계 자체가 연식이 꽤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시계 자체는 잘 닦여지고 관리된 상태에서 

빈티지한 가죽줄과의 미묘한 상성을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브라스 혹은 브론즈 케이스의 시계는 일반적인 스테인레스 케이스의 시계들과는 다르게 

착용하며 가죽의 에이징을 즐기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시계 본체와 가죽줄이 함께 손때가 타며 흠집이 나며 멋드러지게 변하는 것을 (소위 말하는 경년변화) 

맘 편하게,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시계는 처음 사용해 보기 때문에 나로써는 참 색다른 경험이다.


아직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가 되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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