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tation급 노트북이란 무엇인가 2/2 Stuff


일적으로 구동이 헤비한 프로그램들을 주로 돌리다 보니 예전부터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항상 데스크탑을 사용해왔다.
사실 집에서는... 고사양을 구비해놓고 정작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한적은 거의 없다;;; 
노트북과 비교했을때 데스크탑이 같은 가격대비 사양이 월등히 좋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사는 나라를 옮기면서 홍콩에서 쓰던 데스크탑은 지인에게 주고 거의 쓰지않던 레노버 Y50 노트북만 가지고 왔다.
생각해보면 항상 데스크탑과 더불어 노트북도 가지고 있었다. 거의 쓰지 않아서 존재도 잊고 지내긴 했지만.

여기서 노트북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잠시 적어본다.
이제까지 몇대의 노트북들을 사용했었는데.. '이제까지 정말 잘쓰고 보내준다' 라고 생각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항상 패턴은 다음과 같다.
구입 --> 게임도 고사양으로 좀 돌려보고 필요한 프로그램도 다 깔아준다 --> 하지만 중요한 업무는 데스크탑으로 --> 그러다 쓸일이 있어서 한번 꺼내보는데 뭔가 버벅거리는듯 하고 불편하다 --> 쳐박아둔다 --> 안씀
음 이렇게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데스크탑과 병행 사용하기엔 상대적으로 스팩이나 모니터 사이즈등이 후달리니 점점 안쓰다가 결국 구형이 되어버리는듯 한데 모르긴 몰라도 나만 그런건 아닌듯 싶다.
그리고 노트북은 처음 구입할때 데스크탑을 구입할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아무래도 최신 사양은 가격이 너무 어마무시해져 버리니 눈을 억지로 낮추게 되고 '고만고만한' 사양으로 선택하는데 그만큼 빨리 시대에 뒤쳐져버리게 되는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노트북은 나에게 비교적 만만치 않은 지름임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은 그만큼 없었던 물건이다.
하지만 이젠 진짜 '비움'과 'Simple Life'를 지향하려고 하는 나에게 데스크톱은 너무나도 무거운 존재이기에 노트북이야말로 필수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위에 나열한것과 다르게 이젠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지름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헉헉.. 여기까지가 수입도 없는 내가 어마무시한 지름을 하게된것에 대한 장황한 자기합리화의 변이다.
암튼 이전 가진게 이것밖에 없으니 4년묵은 노트북을 쓰고 있는데 Revit이라는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자니 정말 힘겨워 하는게 많이 많이 느껴진다. 이 Revit으로 말할것 같으면 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BIM)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중 하나인대 태초부터 지금까지 무겁기로 악명높은 녀석이다. Revit에 대한건 다음에 길게 한번 써보고 싶다.

그래서 시작한 노트북 리서치.. 계속 파고들다 보니 내가 필요한건 게이밍 용이 아닌 워크스테이션 급으로 나온 모델들이라는 것, 그리고 수많은 노트북 회사중에서 워크스테이션 세그먼트를 그나마 제대로 공략하는건 딱 세회사라는것이다.


HP 와 Dell 그리고 Lenovo.

HP는 Zbook이라는 모델군, 그리고 Lenovo는 P와 X계열이 워크스테이션으로 분류된다. Dell은 Precision?
처음엔 Zbook이 사양이 괜찮은것 같고 Lenovo는 중국회사.. 라는점이 맘이 걸려서 Zbook을 주구장창 찾아보았다.
유튜브 리뷰, 블로그 리뷰, 심지어 DC 노트북갤러리까지 다 뒤져봤는데.. 

아 이넘의 HP는 아무리 찾아보고 알아봐도 도무지 정이 안가는건 뭔지 모르겠다. 
여기서 내가 옛날사람;;; 이라 어쩔 수 없는것이, 나에게 HP란 원래 프린터 회사라는 이미지가 머리에 너무 강하게 박혀있는 것이다. 아마 HP가 들으면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올듯.. 삼성은 원래 설탕공장이었어! 라고 따져도 할말이 없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무슨 자체 보안 시스템에 스피커는 B&O를 달고 등등 뭔가 본질 외의 것들을 많이 내세우는것 같아서 내 성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Dell은 원하는 사양을 공홈에서 맞춰보니 가격이 안드로메다급이라 '아니 원래 안이러던 애가 왜이래..' 라는 생각이 들어 일찌감치 포기했다.

결국 Lenovo로 눈을 돌렸는데.. 아 역시 본질에 충실한 느낌은 Lenovo가 월등한것 같다.
덤덤한 디자인도 나는 맘에들고 공홈에서 세일(항상 하는거겠지만)후 가격이 같은사양 Zbook에 비해 괜찮았다.


(이미지는 구글펌..)

모델명은 P1 Gen2 이고 주문한 사양은

●  Intel Xeon E-2276M (6C /12T, 2.8 / 4.7GHz, 12MB)
●  Windows 10 Pro for Workstations 64
●  Windows 10 Pro for Workstations 64 English
●  1x 32GB DIMM DDR4-2666 non-ECC
●  1TB SSD M.2 2280 PCIe NVMe Opal2
●  1TB
●  15.6" UHD (3840x2160) IPS 500nits Anti-glare, 100% Adobe Gamut, Dolby Vision HDR
●  NVIDIA Quadro T2000 Max-Q 4GB GDDR5
●  Touch Style, Match-on-Chip
●  Backlit (English)
●  720p + IR with ThinkShutter
●  Factory Color Calibration
●  N/A
●  Discrete TPM 2.0
●  Integrated 80Wh
●  135W Slim Tip
●  Intel 22260 AX, 2x2 + BT5.0
●  vPro Certified
●  15.6" UHD (3840x2160), IPS, Anti-glare, 500nits, No touch, IR-Camera, Mic, Woven, with Factory Color Calibration


캬.. 이것이 진정 내손에 들어올 컴퓨터인것인가..
다른건 다 몰라도 무려 Xeon! CPU를 단 괴물이다 (라고 썼지만 몇년후 이걸보면 피식 하겠지).
그래픽 카드는 당연 쿼드로..

이번에 열심히 조사해본 결과,

랜더링, 그리고 Revit이 주로 사용하는 하드웨어 --> CPU
다른 여러가지 3D 작업환경 구동 --> GPU (그래픽카드)


이라는 결론이 나와서 고민끝에 CPU에 몰빵하는걸로 했다. 


이리하여 나의 큰 지름에 대한 리포트를 일단 마무리 하고 나머지는 물건이 도착하면 또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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