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의 시장가치 (BMW vs 일본차) Stuff


여기 뉴질랜드에서 정말 필요한것중 하나가 자가용이다.
인구 대비 넓은땅에 대중교통이 그닥 좋지않다보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을 즐기는 삶을 빼면 시체인 곳이기에
집안에 최소한 고물차라도 한대 있어야 인간답게 살수있다.

나는 오자마자 전국민 Lockdown에 강제 참여한 신세라 아직 차를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여기 대표적인 중고물품 사이트인 trademe에서 원하는 구성과 가격대의 차종을 매일같이 서치하는 중이다.

일단 내 예산은 1만불 아래로 정했는데 현재 환율로 계산해보니 대략 740만원 정도이다.
이정도 예산이면 대략 10년 넘기지 않은 연식의 꽤 쓸만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내가 찾고있는 모델은

- 2008년 이후 모델
- 키로수는 12만 넘어가지 않을것
- 짐 많이 들어가고 차에서 일박도 가능한 헤치백 형태
- 가능한 검은색 아니면 흰색

그리고... 일본차.
다른건 몰라도 자동차는.. 아직까진 일본 중고차가 관리측면에서 절대적으로 경제적이라 어쩔 수 없다;;;
(살면서 어쩔수없이 일본제를 선호할수밖에 없는건 딱 2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자동차..)

검색을 하다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BMW의 가격들이다.
무려 BMW가 내 예산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것들이 꽤 많이 보인다는 사실.. 그리고 다들 내가 찍은 차들과 연식도 비슷하고 겉보기도 엄청나게 멀쩡한 것이다.
심지어는 더 오래된 일본차가 (렉서스도 아닌데) 더 비싼경우가 상당히 흔하다.


예를 보자

일본에서 갓 들여와 아직 번호판도 그대로 달려있는 Skyline이다.
GTR이 아니라도 나름 괜찮은 모델이긴 하지만 98년생이다.. 대략 1만불.



BMW 320모델인데 깔끔해 보이는 외관에 무려 11년생이다. 그런데 9000불.


처음 이런 녀석들을 보고 살짝 설레였던것도 잠시, 시장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다시피 이런것들은 돈먹는 하마가 되기 십상인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실용성을 중시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뉴질랜드 사람들이라 딱 거기에 맞게 시장 가치가 
형성되었다.

아 쓰다보니 위의 예로들은 스카이라인은 좀 예외다. 공도 레이싱의 로망을 가진 사람들에겐 희소성이 있는 모델이라..

이런 08년생 마쯔다가 더 어린 BMW보다 몸값이 더 나간다.

비슷하게 벤츠도 어느정도 연식이 넘어가면 정말 가격이 훅 떨어진다.


암튼 Lockdown이 다음주에 해제되면 찍어놓은 차들 시운전하러 갈 생각에 살짝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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