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일' 이란 한사람에게 어떤 의미인가 생각


'하는일', 보통 '직업'이라고 하는것은 한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람은 하루중 가장 활동적인 시간대의 대부분을 일을하며 보낸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가는 한사람의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방식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특히 5년, 10년, 20년 시간이 쌓여갈수록 그 영향력은 점점 커진다.
자식이 배우자감으로 데리고온 사람을 판단할때 부모님들이 가장먼저 그사람이 무슨일을 하는가를 보는것도 단순히 경제력을 판단하기 위한것을 넘어 그 일 자체를 알고 싶어하는 궁금함에서 비롯된다. 누군가 어떤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밥벌이를 하는지를 아는것이 한 인간의 됨됨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사람마다 좋고 나쁜일에 대한 판단 기준은 다 조금씩 다르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 모두는 직업에 대한 나름의 서열이 어느정도는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 친구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을때 쓸 수 있는 방법중 하나 만약 내가 여동생이 있으면 이친구를 소개시켜 줄 수 있을까? 라고 가정해 보는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진짜 몇명 남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내가 어떤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싶으면 내 딸이 결혼상대를 데리고 왔을때 그사람 직업이 이것이라면? 하고 생각해 보면 좀더 명확해진다.
예를들어 내가 딸이 있는데 어느날 정장을 차려입은 어떤 남자를 데리고 와서 소개를 시켜준다. 그럼 '자네는 하는일이 뭔가' 하고 물어볼테고 그 대답이 만약 'XX자산관리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내 표정관리가 힘들듯.

어떤 직업에 대한 나름의 판단은 전적으로 경험에 많이 의존한다.
자기가 해봤거나 하고있는 일이라면 두말할것 없고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많이 접하는 사람들의 직업군에 대해서 잘 알수밖에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홍콩으로 가기전에는 건축관련 이외의 직업군에 대해 상당히 무지한 편이었고 홍콩으로 가서는 건축 이외에 금융업과 항공업, 그리고 패션유통쪽 사람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다 홍콩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직업군이다.
따라서 나는 다른일들보다 상대적으로 이쪽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좀더 높다고 봐야할듯.

글이 길어질것같아 다음에 계속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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