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이틀째 생각


오늘은 8시에 맞춰서 출근했다.

얼마 되지않아 사장과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내가 발견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곧 이어 예정된 화상미팅에서도 같은 이슈를 말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전부터 이미 문제가 제기되었었고 클라이언트가 

어떤 이유에서건 다 그냥 괜찮다고 한 사항이라 지금 다시 공론화 할필요는 없을것 같다고 결론났다.

내가 괜히 새로 와서 호들갑 떤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이런 문제들이 뻔히 보이는데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것이 

사실 더 미심쩍은 일이라 잘한 일인것 같다. 


생각해보면 지금 회사같은 셋업이 정말 내가 찾고있었던 환경인듯 해 신기하다.

비록 건축 업계에서 네임밸류나 완성된 작품들이 많은 회사와는 거리가 멀기에 회사 기존의 데이타베이스나 

실력있는 맨토, 프라이드 등은 없지만 어짜피 혼자서 회사를 만들생각도 하던 터라 기대하던 부분이 전혀 아니다.

그것보다도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최신의 설계 소프트웨어들과 구동할수 있는 컴퓨터, 그리고 프로젝트였는데

이 회사가 이 모든것들을 갖추고 빌드업해 나가는 과정이 있기에 혼자 돈없이 나혼자 뭔가 해보려고 하는것보다는 

훨씬 이상적인 환경이다. 

전에도 여기 몇번 적었듯이 젊은 구성원들과 함께 최신의 시스템과 workflow를 고민해가며 

friction이 최소화된 작업 과정과 궁극적으로 퀄리티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싶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지금 사장의 생각과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는점이 놀랍다.


어쩌면 정말 계속 이렇게 생각을 기록하고 뚜렷이 원하면 예상하지 못한곳에서 그 모습으로 기회가 찾아오는듯 하다.

사실 이제 시작한곳이라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꾸준히 마음의 포커스를 잃지않고 하던데로 매일매일 반걸음씩이라도 나아지도록 하면 분명 좋은방향으로 갈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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