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생각


아무래도 회사에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것 같았는데

유튜브를 보니 정적인 운동이 아닌 동적인 운동을 일주일에 3번 20분씩 하면 뇌의 기능이 엄청나게 향상된단다.

오늘도 녹녹치 않은 월요일을 겪고나서 집에왔는데 저녁먹고 나서 이 내용을 보고 바로 나가서 20분을 뛰다가 왔다.

이곳 뉴질랜드 주택가의 밤은 역시나 적막하다.

뛰는동안 길에있는 사람은 딱 한명 본듯.

새로 이사온 이동네는 워낙 언덕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너무 다이나믹 하기에 

뛰다가 동네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가 뺑뺑이를 돌았다.


이렇게 뛰는건 참 오랜만 이었다.

홍콩에서는 뛰는대신 가끔 빅토리아 피크를 걸어 올라갔다 왔는데 운동으로 꽤 좋았더랬다.

막상 여기 와서는 밖에서 운동하지도 않았고 자가용으로 출근하니 아무래도 운동량이 너무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사실 길에서 달리기는 홍콩보다 훨씬 좋은데 오히려 너무 적막하니 안하게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 따위는 

이제 떨쳐버리고 일주일에 3일 달리는 루틴을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제는 정말 생존을 위해 뛰는 느낌이다.

심각한 병을 극복하기 위한것이 아닌 일을 더 잘할 수 있기위해서이다.

지금 회사에 출근해보니 예상 했던것과는 다르게 완전 매니져급 직책을 맡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 진작에 했어야 하는 일이라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디자인, 설계쪽으로 실무만 계속 해온터라 적응하는게 쉽지는 않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주위에서 나의 서투름을 알아볼까봐 계속 긴장하고 있게되고 나도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있지만

아직 오랜만의 직장생활을 겪는 내 브레인이 버벅대는게 느껴진다.

지금 회사의 방향성이나 동료들은 굉장히 내가 바라던바 그대로라 나도 최대한 열심히 해서 꼭 필요한 인재로 

자리매김하고 싶은것이 지금 최대의 목표이다.

그리고 나중에 내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매니징 스킬은 꼭 필요한 것이기에 좋은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무쪼록 달리기가 나의 이러한 목표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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