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무엇인가 생각


외국과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나에게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을할까?

사실 너무나 대답하기 방대한 질문이라 카테고리를 조금 한정할 필요가 있다.

외국 사회와 한국 사회, 혹은 사회 구성원들의 차이라고 하면 어떨까.

아니다 어쩌면 서구 사회와 한국 사회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지도.


내 대답은... 한국에서는 좋든 좋지않든 본질, 혹은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난 것들이 너무 일상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예를들어 한국 교육을 들 수 있겠다. 

대부분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좋은 대학에 가기위함인데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본질과는 어긋난 것이다. 본래 고등학교 까지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이 지식과 사회 규범을 배우고 자기의 적성을

찾아가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더 공부하고 싶으면 대학가서 열심히 하는것이고 공부에 뜻이 없다면 일찍 사회에 나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살던 서구사회는 사람들이 그렇게들 살고있다.

또 하나의 좋은 예로는 정치인들이 있다.

원래 정치인이란 국민들이 국정을 바람직하게 운영해보라고 대표로 뽑아놓은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 그렇게 뽑아놨더니 정작 하는건 자신들의 이익과 자리 보전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에너지를 그쪽으로 쏟고있는데

또 뉴스같은데서는 거기에 대해 분석하고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이런것들이 이미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너무나 당연한것이 되어버려 오히려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사실 이렇게 써봤지만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비판하려거나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인간 세상이 어떻게 정해진 대로만 돌아가는걸 기대할 수 있으며 그리고 애시당초 이런 사회 시스템들 자체가

외부에서 도입된 것이 아니었던가. 다른 인간들이 만든 소프트웨어이고 다르게 동작하는것이 당연하다.

다만 언제나 본질이 무엇인가 의식은 하고 사는것이 중요하다는걸 말하고 싶다.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늦은 나이에나마 본격적으로 하다보니 이런 본질을 벗어난 행태가 너무나 일상적이라는것이 많이보여

이렇게 생각을 남겨본다. 그리고 이런걸 외국 직원들에게 설명할때마다... 이해 시키기가 쉽지않고 가끔은 부끄럽기도 하다.

그래도 전혀 이 생활에 불만이 있다는것은 아니다. 다만 언제나 본질을 잃지않은 사람이 되기위해 깨어있기를 노력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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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사하는 세가지
- 화창했던 날씨
- 배달된 사은품
- 맛있게 먹은 저녁






덧글

  • dj898 2022/09/11 08:23 # 답글

    가끔 한국 들릴때마다 느꼈던 점들 제대로 나열 하셨네요. 외국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뭐랄까 참 이상하고 오묘한 나라 같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 로꼬 2022/09/11 17:09 #

    네 참 뭔가 오묘한게 있죠 ㅎㅎ
    살아보니 더 많이 느껴지면서 동시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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